2조에 인수했는데 2조 유상증자?...외인 매수에도 약세
대규모 유상증자설에 한화오션 주가가 장초반 약세다.

주식 발행 수가 늘어나면서 주가 희석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어제(21일)보다

7.55% 내린채 거래를 시작하더니 장초반 최고 8.48%까지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주가급락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 5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조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시가총액 8조 원의 4분의 1을 웃도는 물량으로 추정된다.

유상증자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확보한 자금은 수출입은행의 공적자금 회수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에 대한 한화오션의 공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