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비상대피 안내에 수어·자막 영상 제공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국내 공연장 최초로 공연 시작 전 음성으로만 하던 비상 대피 안내를 수어 통역과 자막이 있는 영상으로 상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어 통역 영상 제작에는 농인 아티스트 박지영 배우와 현대무용 기반의 미디어 아티스트 림버트(본명 임정은)가 참여했다.

영상은 지난 1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영상 송출을 위한 모니터는 SGI서울보증의 '2023 SGI 드림 시어터'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예술극장은 비상 대피 안내뿐만 아니라 공연과 관계된 부대행사 안내도 함께 영상으로 제작해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휠체어 이용자의 좌석 선택권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내 휠체어석 5석(상시 2석·가변형 3석)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