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한 프로의 '골프 피팅의 필요성'

초보 골퍼들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클럽 구매 입니다. 골프 클럽을 구매할 때는 브랜드, 심미성, 기능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초보 골퍼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스윙과 체형에 맞는 클럽을 찾기 힘듭니다.
[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골린이들에게 피팅이 필요할까요?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고르기 위해서는 클럽의 샤프트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대다수 골프 브랜드들은 클럽의 헤드 부분만 확대해 광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드의 멋지고 예쁜 디자인에만 모든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멋진 헤드의 모습이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몸에 맞지 않는 클럽 때문에 똑바로 날아가지 않고 멀리 날아가지 않는 볼을 보면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몸에 맞고 상황에 맞는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은 클럽 선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클럽 헤드의 넥(neck)부분을 구부려 만드는 라이각(Lie-angle)의 변형을 주는 정도의 높은 수준의 피팅보다는 적당한 샤프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골프 '입문자의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골린이들에게 피팅이 필요할까요?
특히 요즘은 추가 비용 없이 클럽의 샤프트를 커스텀 해주는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스윙의 기능적 향상을 돕는 샤프트 선택은 중요합니다. 골프 입문자들은 너무 깊은 수준의 피팅보다는 몸에 맞는 샤프트 정도는 선택할 수 있는 지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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