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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롯데카드 순익 늘어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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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 대손비용 크게 줄어
    롯데는 자회사 매각 영향 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카드사의 실적이 뒷걸음질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이 커서 ‘불황형 성장’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7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 늘었다. 매출은 7.4% 증가한 1조6056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2030억원이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 아멕스 단독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회원 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융 부문 취급액(4조4705억원)이 29.4% 감소하며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카드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72.7% 급증한 306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일회성 처분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매각 효과를 제외한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9.1% 줄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14.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금융권 전반의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매각 효과를 제외한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롯데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전업 카드사 5곳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신한카드의 순익이 23.2% 줄어든 것을 비롯해 삼성카드(-8%), KB국민카드(-21.5%), 우리카드(-38.7%), 하나카드(-23.7%)의 순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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