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전기동대, 태풍 할퀸 대구 군위서 복구 지원
재난복구 전문 민간단체인 경북안전기동대가 최근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대구 군위에서 복구를 지원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안전기동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50명이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일대에 파견돼 복구 지원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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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침수가옥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파손 창고·비닐하우스 철거, 마을 수로·농로 정리 등을 맡는다.

고압세척기, 워터펌프, 소방호스 등 자체 보유 장비를 활용해 재난복구 전문단체로서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군위는 지난 7월 1일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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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가까운 이웃인 대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경북안전기동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2011년 6월 출범한 경북안전기동대는 응급구조 자격증이나 미장·도배·전기·보일러 등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168명으로 구성됐다.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과 대구는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늘 힘을 모아 대처했다"며 "경북안전기동대 활약이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군위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