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금은방 3번이나 침입해 귀금속 2억 훔친 2인조 구속
전북 익산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A씨와 30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일 새벽께 익산시의 한 금은방의 창문을 뜯고 들어가 3차례에 걸쳐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2억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금은방에 설치된 보안 경보음이 울렸으나 이들은 사설 경비업체가 출동하기 전 수 분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거나, 경비업체 직원이 현장을 순찰하는 동안 숨어 있다가 재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서 지난 10일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물을 모두 팔았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과 여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이들이 판 장물 거래 명세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