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美 채권시장 '끈적한 인플레' 점치나…5년 만기 BEI 반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 채권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쉽사리 잡히지 않으면서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5년 만기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BEI)은 현재 약 2.5%로,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의 정점을 찍은 지난해 4월 수준에 근접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5년간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연 2.5% 수준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더해 3월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치솟았던 5년 만기 BEI는 올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2% 초반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콜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에드-알 후세인 글로벌 금리 전략가는 “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둔화됐지만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더 높게 전환될 위험이 있다”며 “(BEI의 상승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실질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년 만기 BEI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BEI가 다시 반등했다면 CPI 상승률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10일 발표될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6월 상승률(3%)보다 높은 수치로, 이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물가상승폭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미쓰비시UFG파이낸셜그룹(MUFG)의 조지 곤칼브스 미국 거시전략 책임자는 “아직은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 BEI가 2.75~3%까지 상승할 경우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美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2차 종전협상 무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던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위한 대이란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을 취소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

    2. 2

      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에 종전 고려사항 전달…중재 역할 주목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종전과 관련한 이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밤 예고 없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데 이어 이날...

    3. 3

      "공산당은 미사일 좋아해" 한마디에…日 국회 '발칵'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국회 답변 중 공산당 의원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참의원(상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야마조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