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H 배상윤 황제도피 조력' 총괄부회장에 징역 2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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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윤 친분으로 그룹 내에서 호가호위…재범 위험"
우씨 "배상윤에 하루빨리 들어오라 말해" 보석 호소 검찰이 4천억원대 배임·600억원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KH그룹 총괄부회장 우모씨와 수행팀장 이모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유도인 출신으로 경영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우씨는 배상윤과 친분을 이용해 그룹 내에서 호가호위했던 자로서 그룹이 현재 상황에 이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구속상태에서도 유일하게 도피 중인 배상윤과 직접 소통되는 변호인과 만난 점으로 볼 때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태국 등 동남아 일대에서 체류 중인 배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6월13일 구속기소됐다.
현지 호화 리조트,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는다.
반면 함께 이뤄진 보석 심문에서 우씨는 "저는 구속 전 배상윤 회장과 통화할 때마다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서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라며 "배 회장의 도피를 도울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고 석방을 요청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천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수배 중이다.
검찰은 그가 사업을 이유로 동남아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외교부는 여권을 무효화했다.
/연합뉴스
우씨 "배상윤에 하루빨리 들어오라 말해" 보석 호소 검찰이 4천억원대 배임·600억원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KH그룹 총괄부회장 우모씨와 수행팀장 이모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유도인 출신으로 경영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우씨는 배상윤과 친분을 이용해 그룹 내에서 호가호위했던 자로서 그룹이 현재 상황에 이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구속상태에서도 유일하게 도피 중인 배상윤과 직접 소통되는 변호인과 만난 점으로 볼 때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태국 등 동남아 일대에서 체류 중인 배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6월13일 구속기소됐다.
현지 호화 리조트,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는다.
반면 함께 이뤄진 보석 심문에서 우씨는 "저는 구속 전 배상윤 회장과 통화할 때마다 하루라도 빨리 들어와서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이라며 "배 회장의 도피를 도울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고 석방을 요청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천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수배 중이다.
검찰은 그가 사업을 이유로 동남아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외교부는 여권을 무효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