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조성하고 이벤트 풍성…대전 동·중구, 0시 축제 준비 분주
오는 11일 막을 올리는 대전 0시 축제 손님맞이를 위해 중구와 동구가 분주하다.

7일 이들 자치구에 따르면 동구는 축제에 맞춰 중앙로와 목척교 등에 꽃거리를 조성하고 대동천 교량에도 꽃장식 화분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구는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로에 가로등과 교량 난간 등 도시 구조물을 활용한 포토존 2곳과 화분 500여개를 설치하고, 웨이브페튜니아와 산파첸스 등 3만7천포기를 심을 예정이다.

대전역 동쪽 소제동 일원 대동천의 가제교·철갑교·동서교·소제교·대동교 교량 난간에는 화분 1천여개를 설치하고, 마리골드와 웨이브페튜니아 등 1만5천포기를 심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꽃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장 아름다운 수단"이라며 "0시 축제 이후에도 10월 동구동락 축제까지 지속해서 꽃거리와 꽃다리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꽃길 조성하고 이벤트 풍성…대전 동·중구, 0시 축제 준비 분주
중구는 원도심 4개 상점가와 5개 전통시장과 연계해 소비촉진 이벤트를 추진한다.

대흥동 상점가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맥주 페스티벌이 열리고, 중앙로 지하상가에서는 축제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6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은행동 상점가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위해 400만원 상당 경품을 제공하며, 선화동 음식특화거리 상점가에서는 방문자들에게 부채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5개 전통시장(태평·문창·오류·부사·산성)에서도 축제 기간 중 이용객에게 컵 세트, 장바구니, 키친타월 등을 현장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0시 축제가 침체한 원도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상인회에 바가지요금 근절 및 타지역 업체 영업 금지, 공중화장실 개방 및 청결 유지 실천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