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대상' 홍익인간 "웹3 기술로 오송 사태 재발 막고파" [SWF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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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웹3.0 페스티벌 2023(SWF 2023)에서 열린 총상금 1억5000만 원에 달하는 해커톤 대상의 영예는 실시간 위험 제보 공유 지도 서비스 '라이브맵'을 출품한 '홍익인간(김선우, 유재원, 김민준, 손혜정, 정호석, 변은미)'팀에게 돌아갔다.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바오밥파트너스 주최로 지난 7월 31일~8월 2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웹3.0 행사 'SWF 2023 '은 해커톤, 스타트업 데모데이, NFT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2박 3일로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약 60개의 팀을 구성해 혁신서비스파트, 매스어답션, 약자와의 동행 등 각자가 선택한 주제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 중 '약자와의 동행' 주제를 선택한 홍익인간 팀은 웹3.0의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를 검증하고 초기 재난 상황 발생 시 이웃 지역민들이 서로 도울 수 있는 제품 '라이브맵'을 출품했다. 이를 통해 홍익인간 팀은 해당 주제 1등을 거머쥠과 동시에 주제별 1등 중 1개 팀에게 주어지는 대상까지 거뒀다.
홍익인간 팀은 5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팀 결과물이 워낙 훌륭해 높은 순위를 기대하긴 했지만 대상은 생각도 못 했다"며 "좋은 시너지를 통해 아이디어부터 구현까지 막힘없이 진행돼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익인간 팀은 앞서 발생한 오송 침수 사고와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어떻게 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 '라이브맵'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정호석 홍익인간 팀 개발자는 "두 사건의 공통점은 사건이 심각해지기 몇 시간 전부터 유의미한 제보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무시되거나 비효율적인 보고 체계 과정을 통해 누락됐다. 이런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참사는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서비스를 생각해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브맵은 사용자가 위험을 제보하면 그 제보를 대체불가토큰(NFT)화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제보 NFT를 지도상에 표시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거리, 최신, 위험순 등의 필터링으로 자신의 주변에 어떤 위험이 존재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제보해 서로를 도울 수 있다. 웹2.0 기반의 기술에 익숙한 사용자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홍익인간 팀은 웹3.0 및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는 정보의 투명화와 공공화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관이 정보의 불투명성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 데이터베이스라는 것.
김선우 홍익인간 팀장은 "아무리 위험을 제보하더라도 중앙화된 행정 처리 방식은 한계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변은미 홍익인간 팀 UX 디자이너도 "블록체인 기술은 현존하는 불투명성의 해결을 위해 기대를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라이브맵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욕도 내비쳤다. 팀은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많다. 웹3.0 기술을 모르는 이들도 누구나 라이브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대상 수상 후 해외 투자 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여왔다.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기능을 구체화해 실제로 작용하는 웹3.0 서비스로 구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바오밥파트너스 주최로 지난 7월 31일~8월 2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웹3.0 행사 'SWF 2023 '은 해커톤, 스타트업 데모데이, NFT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2박 3일로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약 60개의 팀을 구성해 혁신서비스파트, 매스어답션, 약자와의 동행 등 각자가 선택한 주제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 중 '약자와의 동행' 주제를 선택한 홍익인간 팀은 웹3.0의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를 검증하고 초기 재난 상황 발생 시 이웃 지역민들이 서로 도울 수 있는 제품 '라이브맵'을 출품했다. 이를 통해 홍익인간 팀은 해당 주제 1등을 거머쥠과 동시에 주제별 1등 중 1개 팀에게 주어지는 대상까지 거뒀다.
홍익인간 팀은 5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팀 결과물이 워낙 훌륭해 높은 순위를 기대하긴 했지만 대상은 생각도 못 했다"며 "좋은 시너지를 통해 아이디어부터 구현까지 막힘없이 진행돼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익인간 팀은 앞서 발생한 오송 침수 사고와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어떻게 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 '라이브맵'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정호석 홍익인간 팀 개발자는 "두 사건의 공통점은 사건이 심각해지기 몇 시간 전부터 유의미한 제보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무시되거나 비효율적인 보고 체계 과정을 통해 누락됐다. 이런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참사는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서비스를 생각해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브맵은 사용자가 위험을 제보하면 그 제보를 대체불가토큰(NFT)화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제보 NFT를 지도상에 표시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거리, 최신, 위험순 등의 필터링으로 자신의 주변에 어떤 위험이 존재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제보해 서로를 도울 수 있다. 웹2.0 기반의 기술에 익숙한 사용자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홍익인간 팀은 웹3.0 및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는 정보의 투명화와 공공화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관이 정보의 불투명성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 데이터베이스라는 것.
김선우 홍익인간 팀장은 "아무리 위험을 제보하더라도 중앙화된 행정 처리 방식은 한계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변은미 홍익인간 팀 UX 디자이너도 "블록체인 기술은 현존하는 불투명성의 해결을 위해 기대를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라이브맵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욕도 내비쳤다. 팀은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많다. 웹3.0 기술을 모르는 이들도 누구나 라이브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대상 수상 후 해외 투자 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여왔다.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기능을 구체화해 실제로 작용하는 웹3.0 서비스로 구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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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