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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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칼부림이 난다'는 소문은 경찰 실습생이 112 신고 내용을 친구에게 전달하면서 와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에서 칼부림이 날 것 같다'는 내용의 SNS 게시글이 인터넷에 퍼지자,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진위 파악에 나섰고, 소문의 진앙으로 도내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 실습생을 지목했다.

경찰 실습생이 '성남 오리역 살인 예고' 신고를 도내 사건으로 오인했고, 이를 지인에게 구두로 알리면서 잘못된 내용이 확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찰은 "전주 살인 예고 글은 허위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소문의 진앙으로 지목된 경찰 실습생을 상대로 112 신고 내용을 지인에게 옮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흉악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만큼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치안을 안전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