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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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노동시장에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18만 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20만 명)을 밑도는 수치인데다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다만 노동시장이 식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20만 9000명에서 18만 5000명으로 하향 조정된 6월보다 증가해서다. 무엇보다 실업률이 여전히 낮다. 7월 실업률은 3.5%로 예상치였던 3.6%를 밑돌았다. 6월(3.6%)보다도 개선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핵심 수치인 시간당 임금은 7월 한 달간 0.4% 증가했다. 예상치인 0.3%보다 높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는 6만 3000개를 추가한 보건의료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이 밖에 사회 지원(2만4000개), 금융 활동(1만9000개), 도매업(1만8000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서비스 부문은 개인 및 세탁 서비스에서 1만1000개를 포함해 총 2만개 증가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