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경영공백 마무리 수순

KT 이사회는 4일 김 전 사장을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T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김 전 사장과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명의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한 뒤 김 전 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이사회는 김 후보를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김 후보는 이달 말 임시 주총 승인을 거쳐 KT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주총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6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KT의 1대 주주는 8.27%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다. 현대자동차그룹(7.79%), 신한은행(5.57%) 등이 뒤를 잇는다.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총까지 2년7개월이다.
이승우/정지은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