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수익 채널 다각화를 위해 일반인 대상 사모펀드 운용 사업에 직접 진출한다.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 등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한국금융지주 산하에 사모펀드 운용업 자격을 갖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의 관련 시장 진출을 이례적인 결단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회사 내에서 일반 사모펀드를 직접 다루면서 최근 불거진 운용 지시 문제를 투명하게 관리하려고 인가 획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손익차등형 펀드와 시너지 효과를 노릴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7일 고객이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한국투자글로벌 신성장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 펀드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로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바이오 등 7개 사모펀드에 투자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모펀드 운용으로 고유 자산 관리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는 다른 사업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뱅키스 국내 선물·옵션 신규고객 또는 올해 거래가 없는 휴면 고객에게 최대 3개월 간 86%의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코스피 200 야간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 등 14개 상품이다.이밖에 국내 선물옵션 거래 이벤트로 선물 1계약 또는 옵션 100만원 이상 거래 시 커피 쿠폰 2장을 지급한다. 또 선물 500억원 또는 옵션 10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3명을 추첨하여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을 제공한다. 뱅키스 선물옵션 계좌는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앱에서 비대면으로 개설 가능하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 앱 및 홈페이지,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사랑나눔, 행복나눔’이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유·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메세나(Mecenat)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의 ‘꿈을 꾸는 아이들’ 활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기·적성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매년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정기적으로 후원한다.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아이들이 꿈을 만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간 피겨스케이팅, 한국무용, 미술, 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여 이들이 청소년대표 선수로 활약하거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도서관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공간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꿈 도서관 사업은 작년 7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아동복지기관 ‘신망원’의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고 도서 1천권을 기증하면서 첫 삽을 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후 어린이들의 꿈을 위한 이 사업을 장기 프로젝트로 삼고 경기도 안성 ‘신생보육원’과 전북 전주의 ‘호성보육원’에 각각 도서관을 추가 개관했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새단장한 도서관을 보고 행복해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이 도서관이 단순히 독서하는 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체험이 이루어지는 공간, 나아가 더 큰 꿈을 그리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및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도 확대 중이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숲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경북 울진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 17.8헥타르 규모 부지에 ‘한국투자’의 이름을 딴 3개 숲이 조성되고 있는데,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고객 및 임직원과 함께 모았다. 회사 차원에서 10억원을 먼저 기부하고, 이어서 고객 및 임직원이 동참하는 나무심기 NFT 기부 캠페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을 진행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구호성금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는데, 이 기부금에도 고객과 손잡고 진행해 마련한 성금이 포함됐다.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된 작년부터는 지역 사회의 노후화된 벽면에 특색 있는 벽화를 그려 선물하는 등 다시금 대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