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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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연동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이 2000개를 넘은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이 전날 기준 203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중기부의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나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동행기업은 지난 2월 39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5월 627개, 6월 1061개, 7월 1714개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달 들어 이틀 만에 320개사가 신청하면서 2000개를 넘어섰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동제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까지 6000개사 이상을 참가시키겠다는 게 중기부의 목표다.

참여하는 기업들의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 한화 등 대기업은 개별 기업 단독 신청에서 그룹 차원의 집단 신청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1차 현장 안착 목표를 달성해 업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상생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