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월드 추진 지원"…중기중앙회, 하남시와 사업 설명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하남 K-스타월드 내 공연장 유치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설명회'를 열고 하남시의 K-스타월드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영화 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설명회는 지난 3월 중기중앙회와 하남시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열렸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 규정은 중기중앙회와 협력해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끌어내면서 넘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관련 행정 절차 진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해외 유수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K-스타월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 설립 등을 먼저 제안했지만 이번에도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K-스타월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