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코츠테크놀로지, 투자점수 93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코츠테크놀로지, 투자점수 93점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코츠테크놀로지, 투자점수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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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코츠테크놀로지, 투자점수 93점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코츠테크놀로지, 투자점수 93점
방위산업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가 1~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투자매력지수는 93점이다. 기관 경쟁률이 1836대1로 높았고 상장 후 시가총액도 660억원으로 작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수익확률은 100%, 평균 수익은 104%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26~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1만1500원)의 하단 대비 30% 높은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14개 기관이 참여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을 써냈다. 경쟁률은 1837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3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661억 원이다.

1999년 5월 설립된 이 회사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국방 규격을 충족하는 컴퓨터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되는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시스템은 K2전차, 장보고 잠수함 등과 같은 무기에 적용된다. 주요 제품은 방위산업용 컴퓨터인 싱글 보드컴퓨터(SBC)다.

이 제품은 상용 컴퓨터와 달리 여러 부품을 단일회로 기판으로 구성해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군용 전시기, 무기체계 탑재용 컴퓨터 장치, 무기체계 시스템을 개발·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6%의 성장률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955억원이다.

회사 측은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철도, 사물인터넷(IoT) 부문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와 인재 확보,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된다.

최소청약주식수는 50주로 32만5000원이 필요하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오는 4일 증거금 환불과 공모주 배정을 마친 후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