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테크놀로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1만3000원 확정
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만1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1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2억1216만439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1837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661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분들이 코츠테크놀로지의 높은 기술력과 사업의 안정성을 좋게 평가한 것 같다"며 "특히 급 부상하고 있는 K-방산 수혜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 내 IT 중요성 확대에 따라 최근 3개년간 30%의 연평균 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또한 2023년 1분기 수주잔고 955억원을 달성하기도 해 K-방산의 위상 강화와 함께 더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 △우수인재 확보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회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회사는 K-방산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오는 8월 1일~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10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