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살인하겠다"…경찰, 또 올라온 '신림동 살인예고' 글 수사
31일 경찰에 따르면 관악경찰서는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살인 예고글을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해당 게시글은 30일 낮 12시4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하는 등 작성자를 파악 중이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예고 게시글은 총 6건이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7일 구속된 작성자 외에 신림동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이 5건 더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수요일에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길이 30㎝의 흉기 구매 내역을 첨부한 2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범행 동기 및 구체적 계획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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