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KBL382)의 캐나다 특허가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KBL382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플랫폼인 ‘스마티옴’ 기술을 활용해 도출한 균주다.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KBL382가 항염증 및 면역 조절 기능, 장관벽 밀착 연접의 강화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염증성 장질환 동물 모델에서 KBL382 및 단클론항체 치료제 ‘인플릭시맙’ 병용 투여로 인한 효과를 검증했다. KBL382의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병용 치료법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항염 효과 증진, 면역력 강화 및 알레르기 질환 개선 등을 유도하는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면역 질환 치료 소재인 KBL382의 세계 권리 범위를 확장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임상 개발 및 협력관계 구축 등 KBL382 균주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