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폭염경보에 무더위 계속…북구는 33.8도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29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북구가 33.8도로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금정구 33.6도, 부산진구 34.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10시 부산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 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사흘째 이어졌다.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 사이 부산의 최저기온은 25.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남쪽으로 수증기와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 소식도 당분간 없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며 매우 무덥겠으니 폭염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