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월드오브커피(WOC)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 맞춰 부산시가 대대적인 ‘커피 도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전시회 및 대회 기간인 5월1일부터 나흘간 ‘유니크 커피 도시 부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커피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부산의 커피 역사와 산업, 미래를 관람객과 대회 참가자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선 최근 수년 새 1890년대 전후 개항기 무렵 커피가 유통되고 음용됐다는 기록이 여럿 발견됐다. 여전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두(커피원두)의 95% 이상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커피 물류의 도시이기도 하다. 부산은 세계커피대회 챔피언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최근에는 지자체와 산업계, 학교 간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커피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부산시는 ‘커피 챔피언스 브루 앤 토크’ 행사도 열기로 했다. 2002년 월드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부산 출신 문헌관 먼스커피 대표 등 ‘커피 챔피언’ 8명이 시민과 만난다. 동의과학대 등 지역 5개 대학의 8개 커피 관련 학과 대학생 260명도 초청했다.스페셜티 커피 분야 인플루언서 ‘안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투어도 열린다. 그는 구독자 16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바리스타와 원두, 장비 등을 소개하며 커피를 알리고 있다. 안스타는 부산의 숨겨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를 찾는 ‘부산 남타커(남이 타준 커피) 투어’도 하기로 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원두 물류부터 블록체인 등이 결합한 첨단 유통 과정, 우수한 실력
대구시는 시내버스 인프라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작년 시내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7.7% 늘어 2억 명에 육박했다고 29일 발표했다.2023년 대구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296억원으로 2577억원이던 2022년보다 281억원(10.9%) 줄었다. 경영혁신을 위해 원가 절감을 추진했지만, 전반적 서비스 질이 개선되면서 오히려 이용객은 증가했다.시내버스 이용객은 2022년 1억8300만 명에서 지난해 1억9700만 명으로 7.7%(1400만 명) 늘어났고, 운송수입금도 전년 대비 154억원 증가했다.대구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작년 2월 막차 중간 종료 차량을 종점까지 연장했다. 2023년 2월부터 12월 말까지 버스 막차 이용자는 71만7000명으로 2022년 40만6000명 대비 31만1000명(76.7%) 늘었다.전국 최초로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시행하면서 교통 복지도 확대됐다. 어르신들의 이동권이 보장되며 경제 활동이 늘었고,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거뒀다.5월부터는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을 시행해 교통비의 일정 부분을 마일리지로 환급 지원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시내버스 정류소를 개선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중 운전기사의 친절도 배점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내버스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유개승강장(셸터) 66곳, 온열 의자 비치 정거장 22곳을 만들 방침이다. 시민들의 야간 안전을 위한 태양광 조명시설도 36곳 정거장에 설치하기로 했다.대구=오경묵 기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게임 기업과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게임 콘텐츠 멀티 부스팅’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게임 그래픽, 배경음악, 성우 녹음, 품질 개선, 현지화 마케팅 등 게임 개발과 유통의 전 과정을 세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게임 고도화와 게임 상용화로 분야를 나눠 신청을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