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도…송파구, 태풍 대비 수방시설 한번 더 점검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태풍과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재해에 대비해 수방시설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26일 풍납토성 나들목 인근 육갑문을 찾아 가동이 잘 되는지 확인했다.

송파구에는 한강이 범람했을 때 도심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육갑문이 6곳 설치됐다.

27일에는 신천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살폈다.

이곳은 작년 낙후된 고압 모터 펌프 6대와 계측제어 장비 1대를 교체한 곳이다.

서 구청장은 설비교체 현황 보고를 받고 시설 상태를 확인했다.

직원들에게는 기상이변으로 급작스러운 풍수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송파구는 탄천·성내천·장지천·감이천 등 4개의 하천으로 둘러싸인 지역 특성상 빈틈없는 하천 관리를 위해 구 직원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이 하천시설 정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태풍에 대비해서는 관내 가로수를 일제 점검한다.

이달부터 잠실로 등 16개 노선의 가로수나 공원 산책로·주택가에 있는 대형목을 사전 점검했다.

조사 결과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불면 쓰러지기 쉬운 '위험 수목'으로 분류된 나무는 8월 초까지 제거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든 분야를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