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이용기 인하대학교 동문장학회 이사장,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하대
사진왼쪽부터 이용기 인하대학교 동문장학회 이사장,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하대
인하대 동문인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기계공학과 57학번)이 지난 25일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면서 총 34억원을 모교에 쾌척했다.

인하대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이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기 개발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학은 김현태 회장의 뜻에 따라 ‘김현태 등불 장학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김현태 등불 장학기금은 국가와 대학 발전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김현태 회장은 1974년 한일루브텍을 설립해 국내 처음으로 ‘집중윤활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는 모교뿐 아니라 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2008년 ‘자랑스러운 인하인 상’과 2018년 교육부의 ‘국민교육발전 유공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받았다.

김현태 회장은 지난 1994년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학교 발전기금 등 총 34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인하대 외 고향인 경남 의령군의 학교와 소년소녀가장돕기에도 앞장 서고 있다.

김 회장은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문을 향한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것은 나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