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보수위원회가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관련해 5급 이상 2.3% 인상, 6급 이하 3.1% 인상을 정부에 권고하기로 25일 결정했다.

보수위는 직급보조비의 경우 6급 이하 2만원 인상, 정액 급식비는 전원 1만원 인상을 권고하기로 했다.

보수위 결정이 그대로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로 확정되는 건 아니다.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작년엔 보수위가 1.7~2.9%를 권고했는데 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5급 이하는 1.7% 인상, 4급 이상은 동결, 장·차관급은 임금 10% 반납으로 결정됐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는 관측도 있다. 젊은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이 늘고 있는 데다 올해 물가도 상당히 오른 만큼 어느 정도의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