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제방 복구현장 등 방문
이상민 행안부 장관, 복귀 첫날 수해현장부터 찾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가장 먼저 수해 현장부터 방문한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이날 오후 5시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 지천 일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13개 지자체 가운데 하나다.

이 장관은 지천 제방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비닐하우스와 침수 피해 농가의 복구 현장도 살핀다.

이어 정부세종청사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지난 2월 8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됐다가 이날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그는 당분간 수해 현장을 찾는 등 재난관리 업무부터 먼저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집중호우로 이미 5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12년 만에 최대의 인명피해가 났기 때문이다.

보름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 1천636채가 침수되고 140채가 파손됐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 한 이재민은 2천명이 넘고 도로·교량 피해는 1천204건, 하천과 소하천 피해는 1천375건에 이른다.

특히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예방·대응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