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정자교 사고 조사특위' 2차 회의…조사 일정 논의
경기 성남시의회 '정자교 붕괴 사고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4일 2차 회의를 열고 조사 일정을 논의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시 재난안전관, 분당구 구조물관리과, 교통도로국 도로과, 맑은물관리사업소 물공급과, 감사관, 행정기획조정실 행정지원과, 예산재정과로부터 정자교 관리·감독과 보수·보강공사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특위 위원들은 정자교를 비롯한 관내 교량들을 정밀안전 진단하고 점검을 벌인 용역업체 현황과 집행 예산, 점검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특위는 다음 달 23일 정자교·수내교·금곡교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활동 기한인 오는 10월 16일까지 현장 방문, 자료 검토, 전문가 자문, 증인·참고인 진술 청취 등 조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준배 특위 위원장은 "정자교 붕괴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특위 활동을 통해 시설물 안전진단 제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정자교 붕괴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량 붕괴는 겨울철 제설작업과 관리주체인 분당구가 적정한 유지보수를 하지 않아 캔틸레버 구조 부분의 콘크리트가 손상되고, 철근을 받쳐주는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