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보존제로 쓰이는 화학물…美中이 주요 생산·소비국
중국, 미국산 프로피온산 반덤핑 조사 개시
중국 정부가 식품 보존 등 용도로 쓰이는 미국산 프로피온산(PA)에 대해 반(反)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홈페이지에 조사 개시 사실을 공고하면서,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덤핑 행위와 2019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이 입은 산업 손실이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반덤핑 조사는 1년 동안 수행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6개월 더 연장 가능하다.

프로피온산은 동물 사료와 곡물의 보존제로 활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프로피온산은 중국과 서유럽, 미국에서 대부분 생산·소비된다.

개발도상국에서 육류 수요가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농경의 산업화 추세도 계속되고 있어 프로피온산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가량 성장해왔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중국 내 프로피온산 생산 업체들을 대표해 장쑤성화학공업산업협회가 신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