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영상 SKT 사장,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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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로
SK브로드밴드 새 돌파구 찾는다
SK브로드밴드 새 돌파구 찾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네트워크기술원장,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 등을 지낸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엔 ADT캡스(현 SK쉴더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맡았다.
이날 인사로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이 겸직’하던 체제가 바뀌게 됐다. 올들어선 유영상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해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한 몸처럼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줄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업이익도 제자리걸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인사는 사실상 SK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K스퀘어는 전날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8600억원에 매각했다.
정지은/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