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임원 2명이 장내매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글로벌사업본부장 겸 미국법인장을 맡고 있는 조정희 상무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랩 본부장인 김숙 이사가 각각 1억원씩 매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란 확신 아래 주식 매수가 이뤄졌다”며 “책임 경영과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랩지노믹스는 지난 17일 미국법인인 랩지노믹스USA에 760억원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활용해 미국 100위권 내의 대형 실험실표준인증 실험실(CLIA LAB)을 인수할 계획이다.클리아랩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를 목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실험실에 대해 정확도·신뢰도 등을 검증하는 표준 인증제도다. 이 인증을 받은 클리아랩을 이용할 경우,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진단 서비스 및 제품을 수출할 수 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바디텍메드는 미국 자회사 이뮤노스틱스를 통해 코로나19 가정용 진단키트 ‘Swab-N-Go Home Test COVID-19 Ag’(사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뮤노스틱스는 긴급사용승인을 대비해 지난 5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판매망을 갖춘 클리아웨이브드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미국은 건강보험 제도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가정에서 키트를 직접 구매해 진단하는 시장이 활성화됐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당초 계획보다 긴급사용승인이 늦어었지만 풍토병화(엔데믹)로 접어든 코로나 국면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디텍메드는 홈테스트 시장과 더불어 현장진단(Point of Care, POC) 시장 공략을 준비를 준비 중이다. 당뇨를 진단, 갑상선 기능 진단, 비타민D 진단 등 3종 제품에 대해 클리아면제허가(CLIA waiver) 기준을 충족하도록 미국 현지에서 임상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클리아면제허가는 위험도가 낮고 사용이 간편한 검사들에 한해 완화된 기준의 간이검사소를 갖춘 동네 병원이나 약국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다. 바디텍메드는 향후 2년 이내에 3종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엘앤씨바이오는 자회사인 엘앤씨바이오ES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연구개발유형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개발유형 벤처기업 인증은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5% 이상이며 사업의 성장성이 우수할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이 받을 수 있다. 엘앤씨바이오ES는 법인세 감면, 취득세 면제, 재산세 감면, 정부과제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엘앤씨바이오ES는 2021년 2월 부산을 거점으로 영남권에 인체조직 이식재 및 의료기기를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2년 매출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중심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1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엘앤씨바이오ES 신성훈 대표는 “연구개발유형 벤처기업인증 획득을 통해 모회사 엘앤씨바이오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나아가 제2의 엘앤씨바이오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