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하는 3차 투어부터 활용…연간 30개 투어 계획
준비 마친 PBA 스타디움…프로당구 전용 구장 시대 열렸다
프로당구(PBA) 전용 구장 시대가 열렸다.

PBA는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자리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3-204시즌 3차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대회는 20일과 21일 LPBA 여자 예선을 미리 치른 뒤 22일 오후 1시 50분 PBA 스타디움 개장식으로 본격 막을 올린다.

PBA 스타디움은 프로당구협회 출범부터 계획한 숙원 사업이었다.

2021년 전용 구장 기획단(TF)을 구성해 보금자리 확보에 나섰던 PBA는 지난해 말 부지를 킨텍스로 최종 선정해 건립에 착수했다.

준비 마친 PBA 스타디움…프로당구 전용 구장 시대 열렸다
이번 전용 구장은 새롭게 팀을 창단해 이번 시즌부터 PBA 팀 리그에 합류한 SY(에스와이) 그룹이 특별 후원금을 지원해 건립됐다.

향후 PBA 스타디움에서는 PBA 투어뿐만 아니라 2부(드림 투어), 3부(챌린지 투어)에 등록한 약 800명의 선수가 연간 300일 이상, 약 30개 투어 및 이벤트 대회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당구 관련 방송 제작과 기념품 판매 등으로 프로당구의 진정한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PBA 스타디움에는 8개 테이블과 200여석의 관중석이 마련됐다.

준비 마친 PBA 스타디움…프로당구 전용 구장 시대 열렸다
방송 중계 경기가 진행되는 2개의 메인테이블을 중심으로 4면에 관중석이 둘러싸고 있고, 다른 한쪽에는 나머지 6개 테이블을 배치했다.

여기에 탈의실을 구비한 선수 대기실을 비롯해 방송 중계실, 심판 대기실, 경기 운영실 등이 마련됐다.

전용 구장 외벽은 PBA-LPBA 로고와 후원사 로고, 경기 규칙, PBA 참가 구단 엠블럼 등으로 꾸몄다.

외벽 한쪽에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의 'PBA 그라피티'가 새겨져 있다.

프로당구를 후원하는 크라운해태와 인연을 계기로 작업을 진행한 범민은 활동명 'BF MIN'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