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민간업자 횡령에 무산된 호텔사업 대출 담당자들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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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지난 4월 이 사업 시행사 대표가 약 250억원의 PF 자금을 들고 잠적한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시행사의 불법을 알고도 묵인, 방조했다는 내용을 고발장에 담았다.
대리 금융기관은 지난 3일 실시협약 및 대출 약정에 따른 손해배상 조항을 근거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 PF 대출 원리금을 배상하라는 공문을 합천군에 보냈다.
다음 날 군은 이번 고발장에 담은 의혹들과 대출 약정서 위반 등을 이유로 불응을 통보하며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군이 체류형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사업비 약 590억원을 들여 영상테마파크 부지에 4성급 호텔을 짓기로 한 사업이다.
하지만 시행사 대표가 사업비 지난 4월 약 250억원을 들고 잠적하면서 논란이 됐고 군은 최근 결국 이 사업을 포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