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외교 "연내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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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양자 회담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13일 연내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나 양자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일 관계 정상화와 셔틀 외교 복원에 대해 평가하고, 양국 관계 개선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연내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을 수석 대표로 각국 경제 부처가 폭넓게 참여하는 한·일 경제협력 대화체다. 일본은 2017년부터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해 왔다. 이후 재무장관 회담 등 양국 정부 간 교류가 사실상 중단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양국 기업과 민간 교류가 급증하면서 양국 장관이 고위급 경제협의회 재개에 뜻을 같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일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 및 북한의 군사 도발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을 수석 대표로 각국 경제 부처가 폭넓게 참여하는 한·일 경제협력 대화체다. 일본은 2017년부터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해 왔다. 이후 재무장관 회담 등 양국 정부 간 교류가 사실상 중단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양국 기업과 민간 교류가 급증하면서 양국 장관이 고위급 경제협의회 재개에 뜻을 같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일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 및 북한의 군사 도발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