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야권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항의 방문을 하기 위해 일본 항공을 이용한 것과 관련,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위선과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출국 당시 '일본 항공(JAL)'을 이용했다는 한경닷컴의 보도 내용([단독] '허둥지둥' 野 방일단, 日 항의 방문하며 '일본항공' 이용)을 공유하며 이들의 위선과 내로남불을 지적했다.

그는 "사실 저는 일본항공 타셔도 된다고 보는 편"이라며 "모 민주당 의원처럼 과거 렉서스를 타셨어도 되고, 국회 예산으로 가는 일본 외유 일정을 점검하셔도 괜찮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평소에 일본에 '일' 자만 들어가면 '친일파'로 몰고 흥분하지만 말아달라"며 "국민들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게 위선과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