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기업인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소식으로 11일 급등했다. 포스코DX 주가는 이날 27.36%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신문이 전날 ‘포스코DX,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한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업체인 포스코DX는 연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2019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뒤 주가가 7배가량 폭등했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포스코ICT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산업용 로봇 자동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2차전지 테마주로 함께 묶이며 주가가 세 배 이상 뛰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