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충청남도·대전시·세종시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종 사고를 예측·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청북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위치정보 수집, 지능형 영상분석 등 현장 사고 위험 관리에 필요한 플랫폼과 기업별 맞춤형 재난안전관리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추락·끼임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AI 재난·재해 상황 모니터링과 메타버스(훈련·교육)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간 안전관리 예측 및 대응 시스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3년간 국비 117억원을 포함해 171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별로 충북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재·폭발 등 대규모 사고 위험에 대비하는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충남은 교통사고 다발 구역의 도로 안전·관리 예방 AI 솔루션과 공공데이터 통합관제 시스템을 마련한다.

대전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붕괴·화재·압사 등 안전사고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종은 태풍·홍수 등 자연 재난과 교량 균열·붕괴 및 축제 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예측 시스템을 마련한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