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포스코DX,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한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시스템 엔지니어링 업체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올들어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는데 이전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는 올해 안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주간사 선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DX는 올해 포스코ICT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성장사업 발굴에 본격 나섰다. 산업용 로봇 자동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디지털전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올해 주가가 6250원에서 지난 7월5일 1만8180원까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날 오후 3시 주가는 7.13% 떨어진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2차전지 테마주로 함께 묶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자금 조달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기업들이 이를 검토하지만,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