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 160명 실화냐?"…3곳서 25게임 동시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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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1075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각각 28억 9633만7167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60명으로 각 2715만3161원의 당첨금을 수령한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4529명,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26만7024명이다.
결과가 발표된 후 네티즌들은 2명 당첨자 수가 폭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회차 2등 당첨자는 160명으로, 직전 회차들(1074회 78명·1073회 62명·1072회 93명·1071회 83명·1070회 63명 등)과 비교해 월등히 그 숫자가 많다는 의견이다.
이는 일부 판매점에서 2등 동시 당첨이 무더기로 나온 결과다. 동행복권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A 업소에서 25게임, 같은 김포시 내 다른 B 업소에서도 25게임이 동시 당첨됐다.
인천 강화군의 C 업소도 25게임, 강화군 내 다른 D 업소에서도 15게임이 2등에 당첨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E 업소에서는 5게임이 2등에 당첨됐다.
네티즌들은 "이게 실화냐?", "지역 내 업소 간 거리가 가까운 걸 보니 한 사람이 두 곳에서 구매한 듯", "내 주변엔 한 명도 없네", "특정 판매점에 이렇게 몰려 있다니", "김포시 한 사람이라면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