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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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충남과 인천,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호우주의보가 서울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4시부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경북북부 내륙, 전라권, 경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에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등 위험 상황이 우려되면 사전 통제와 대피를 적극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 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가 발생하면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취약계층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배수로 정비, 지붕 보수, 농사와 관계된 작업 등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