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까지 전동차를 시승하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까지 전동차를 시승하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5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42.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0.3%포인트 오른 데 이은 상승세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 낮아진 55.1%로 나왔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지지율 40%를 넘어선 것은 5월 넷째 주(5월 22~26일, 40.0%) 조사 이후 5주 만이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60대(10.7%포인트↑), 20대(5.2%포인트↑), 30대(4.8%포인트↑), 무당층(9.8%포인트↑), 보수층(4.5%포인트↑), 중도층(4.5%포인트↑)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2.6%포인트↑)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