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등학생 통학버스 지원…27대 시범운영
인천에서 중·고등학생의 등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통학 전용 버스가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3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학생안전체험관에서 '학생성공버스'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학생성공버스는 열악한 교통인프라 등으로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교생의 통학을 돕는 학생복지 사업이다.

지역별로 송도, 청라·경서, 검단, 영종, 서창·남촌, 부평 등 6개 권역으로 나뉘며 45인승 버스 총 27대가 투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세부 노선과 운행 시간을 확정한 뒤 오는 12일부터 학생성공버스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각 버스에는 학생들의 승·하차와 안전을 관리할 통학 도우미도 1명씩 탑승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개통식에서 환경부, 인천시, SK E&S,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 통학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각 기관·기업은 수소 통학버스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과 충전소 인프라 확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개선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대상 지역을 늘려 통학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 더 많은 학생이 학생성공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기존 내연기관 버스는 수소 버스로 신속하게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