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본 여행 단꿈 젖은 김영주…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민주당 내로남불의 민낯을 보인 김영주 의원"이라며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렇게나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더니, 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는 대목에선, 그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김영주 의원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한 언론이 전날 공개한 김 부의장의 휴대전화 화면 사진에는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 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 수 있고…"라는 내용의 상대방이 보낸 문자 메시지가 보였다.
이에 김 부의장은 "7월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날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밀어붙인 날이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거짓 위선에 불과한 선전 선동일랑 그만두고, 차라리 솔직하게 반일 민족주의를 이용한 정쟁 때문이라 이실직고하라"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