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립출판물 한자리에…전주책쾌, 덕진공원서 내달 개최

전북 전주시는 대한민국 독립 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책 박람회 '2023 전주책쾌 : 독립출판 북페어'를 다음 달 1일과 2일 덕진공원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시가 올해 처음 마련한 이 축제는 전국의 독립 출판 창작자와 소규모 출판사, 동네책방 67곳이 참여해 새로 만든 신작을 전시·판매하는 자리다.

이들 작품은 전형과 관습에서 벗어나 개인이나 소수 그룹이 기획·창작·디자인·편집한 것이다.

책쾌는 서점업이 금지됐던 조선 시대에 책 문화를 이끌었던 서적 중개인을 일컫는 말이다.

정명섭 작가의 '조선의 지식 중개인, 책쾌 이야기', 독립출판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강영규 대표의 '독립출판, 기획에서 유통까지'와 같은 다양한 강의도 마련된다.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에서 처음 열리는 독립출판 북페어에서 전국 책쾌들의 실험정신과 창의성이 담긴 다양한 출판문화를 즐기시기를 바란다"며 "역사와 전통을 지닌 출판문화 도시 전주의 다양성을 이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