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이 비교시험을 수행할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 (CELBIC). 사진 제공=마이크로디지탈
마이크로디지탈이 비교시험을 수행할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 (CELBIC). 사진 제공=마이크로디지탈
마이크로디지탈은 ‘국산백신 원부자재 성능시험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산백신 원부자재 성능시험 지원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국내 수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백신 원부자재의 객관적인 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제3의 기관에서 수행하는 성능평가 및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소용량 일회용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인 ‘셀빅’과 장기배양에 특화된 글로벌 제품을 비교하는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 제품에서 생산된 세포의 최대세포농도, 세포 생존율, 생산량, 대사산물 분석 등을 통해 셀빅의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에 따르면 셀빅은 초기 공정개발 단계부터 본 생산 단계에까지 널리 쓰이는 제품이다. 2ℓ 이하의 작은 용량으로 배양을 실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원부자재의 수급을 위해 바이오 소부장의 국산화가 꼭 필요하다”며 “공신력 있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