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장맛비' 광주·전남 27일까지 최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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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양, 여수, 고흥에는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구례(피아골) 108.5㎜, 나주 106㎜, 장흥(관산) 89㎜, 완도(금일) 77㎜, 여수(초도) 72㎜, 광주 70.4㎜, 완도 64.5㎜, 광양 63㎜, 목포 62.7㎜, 보성 62.6㎜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장맛비가 오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이날 밤부터 차차 거세지며 광양, 여수, 고흥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27일까지 30~100㎜(많은 곳 최대 120㎜)다.
장마로 인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비 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9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한 도로변에 있던 가로수가 쓰러졌고, 광천동 한 도로 배수구에는 토사물이 쌓여 있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빗길 교통사고 등 광주에서는 총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아직 피해 신고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 등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