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상서 원유이송시설 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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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에 따르면 울산 앞바다에는 SK에너지 2기, 에쓰오일 2기, 한국석유공사 1기 등 5기의 부이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년간 300여척의 원유 운반선이 부이를 통해 원유 약 4천153만t을 육상 저장시설로 이송하는 등 사용 빈도가 높다.
이 때문에 부이가 손상될 경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울산해경은 설명했다.
울산해경이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에쓰오일,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선박 16척과 오일펜스 1천200m, 유회수기 3대가 동원됐다.
훈련에서는 부이로부터 대규모 기름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배출 방지 조치, 신속한 오일펜스 설치를 통한 확산 방지 조치, 유회수기를 이용한 해상유출유 회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또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으로 선발된 해양경찰 퇴직자 2명이 훈련 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전문 기술을 공유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훈련으로 관계 기관과의 사고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