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AI 모드 장착…환경에 따라 흡입력 자동조절
삼성전자(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의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삼성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초강력초경량 모터와 3970mAh(밀리암페어시)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8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일반모드로는 최장 10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해 여유롭게 청소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의 청소 성능과 조작성을 발휘하고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하는 AI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모드로 사용하면 강력 모드에 비해 배터리를 약 25% 절약할 수 있다. 카펫이나 마루, 매트 등 바닥 상태와 이동할 때 브러시가 바닥에서 들리는 상황까지 인식해 환경에 따라 최적의 흡입력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자가진단’ 기능은 최적의 청소기 성능 유지를 위해 제품 먼지 비움 후 제품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맞춤 유지보수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진단 결과는 자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 또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소 후 먼지를 말끔하게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은 회전 싸이클론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바람을 회전시켜 필터에 감겨있는 머리카락도 한 번에 제거해준다. 청정스테이션은 충전 거치대 기능을 겸하고 있어, 충전과 먼지 비움이 동시에 가능하다.

청소기와 청정스테이션에서 배출되는 공기는 5단계로 걸러 미세먼지 배출을 99.99% 차단토록 설계됐다. 청소기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다. 청정스테이션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내부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있다. 청소 구역과 목적에 따라 ‘LED 마루 브러시 플러스’, ‘물분사 물걸레 브러시’ 등을 지원한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신규 색상인 새틴 세이지 그린, 새틴 차콜, 새틴 베이지, 새틴 그레이지, 새틴 블랙 등 5종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