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2조 판다…업계 "설비 투자금 확보용"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작업을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이 주관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올 들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오르자 보유 지분을 활용해 투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138조원으로,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2% 안팎으로 추산됐다. 조달한 자금은 설비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다.
최석철/전예진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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