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야시장 바가지요금 논란에 남원시 조사 착수
전북 남원시는 바가지요금 논란이 이는 지난 춘향제 야시장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춘향제 기간에 야시장 업소들이 지나친 바가지요금을 씌웠다'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비롯됐다.

남원시 감사실은 춘향제전위원회와 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야시장 참여 업소 선정과 음식 가격 책정 기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달 25일부터 닷새간 열린 춘향제 기간에 개설된 야시장 운영 전반을 맡은 단체다.

다만 시는 이번 감사가 처벌보다는 개선책 마련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종 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고질적 병폐"라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만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