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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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기획 공연 'K-클래식(Classic) 스포트라이트 시리즈'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를 지낸 요엘 레비가 지휘봉을 잡는다.

오는 30일 열리는 첫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와 피아니스트 이혁이 협연자로 오른다. 2021년 앨범 '세기의 여정'으로 세계적 클래식 음반 전문지인 그라모폰으로부터 '올해의 음반' 영예를 얻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는 이번 무대에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지난해 프랑스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이혁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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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2010년 세르비아 주네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심준호는 엘가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2021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부조니 작품 연주상, 실내악 연주상, 타타로니 재단상, 기량 발전상 등 4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며 5관왕에 오른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첫날에는 작곡가 이수연의 '점과 선으로부터'가, 이튿날에는 작곡가 김신의 신작 '아침기도'(세계 초연)가 연주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